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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제이인츠바이오, 난치성 폐암 내성 극복 위한 서울시 R&D 핵심과제 선정

2025.11.27

4세대 EGFR-TKI ‘JIN-A02’ 기반 병용치료 개발 본격화


[바이오타임즈] 표적항암제 개발 전문기업 제이인츠바이오가 서울특별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관하는 2025년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비소세포폐암(NSCLC)은 전체 폐암의 85%를 차지하는 대표적 난치암이다. EGFR-TKI 치료 후 약 18개월 내에 내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장기 치료에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C797S 삼중변이처럼 기존 승인 약제로는 대응이 어려운 내성 변이가 확인되면서, 새로운 치료 전략의 필요성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제이인츠바이오의 JIN-A02는 이러한 난치 내성 변이를 직접 겨냥한 4세대 EGFR-TKI다. 2025년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공개된 최신 자료에 따르면, JIN-A02는 넓은 돌연변이 스펙트럼, 향상된 중추신경계(CNS) 활성,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바탕으로 “4세대 EGFR-TKI 중 임상적으로 가장 앞선 후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임상 단계에서 기존 약제를 뛰어넘는 항종양 활성도 확인되면서 국제 학계와 임상 종양 전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제이인츠바이오는 JIN-A02 기반 병용요법 전략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2상 임상으로 진입시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특히 MET 경로, TROP2 등 주요 내성 기전을 타깃으로 하는 치료제들과 JIN-A02의 조합 비임상 효능을 검증하고, 병용 투약 스케줄·반응 예측 바이오마커·동반진단 전략을 정교하게 구축해 실제 임상 적용 단계까지 연결하는 통합적 로드맵을 추진한다.

이번 연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임선민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수행을 통해 병용전략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임 교수는 WCLC 2025에서 JIN-A02 전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JIN-A02는 뇌전이를 포함한 다양한 내성 변이에 대해 기존 EGFR-TKI 대비 우수한 항종양 활성을 보이는 후보물질”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JIN-A02는 현재 한국·미국·태국 등에서 다국적 1/2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저용량(50mg)투여 환자에서 최대 77.3% 종양이 축소됐으며, 고용량(300mg) 한 명은 뇌종양 병변이 완전히 소실되는 등 뇌전이 환자에서도 유의미한 효과가 관찰됐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300mg 고용량까지 용량제한독성(DLT)이 나타나지 않았고, 약물 관련 중증 이상 반응이 보고되지 않았다. 이러한 특징은 병용요법을 포함한 장기 치료에서도 유리한 안전성과 확장 가능성을 시사하며,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개발이나 기술이전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제이인츠바이오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JIN-A02 기반 병용 전략을 빠르게 임상 단계로 전환하고, 기존 치료 옵션으로 효과가 제한됐던 환자군을 위한 새로운 치료 표준을 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이인츠바이오 조안나 대표는 “JIN-A02는 이미 국제 학회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혁신 신약 후보로, 이번 사업을 통해 병용전략의 근거를 확고히 하고 글로벌 임상으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연세대학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진과 긴밀하게 협력해 임상 적용성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과 기술이전 기회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제이인츠바이오는 이번 과제가 내성 폐암 환자의 치료 선택지를 실질적으로 확대하고, 서울시가 추진하는 바이오·의료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의 취지인 혁신 기술의 임상 적용·시장 확산·산업 경쟁력 강화를 충족하는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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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