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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인츠바이오 폐얌 신약 JIN-A02 “MET ADC 병용 전략으로 트렌드 선도”

2025.10.29

국내 유일 MET ADC와 병용 효과 확인한 4세대 비소세포폐암 신약


제이인츠바이오의 4세대 비소세포폐암 신약 후보 ‘JIN-A02’가 MET 타겟 약물과의 병용 치료 전략을 앞세워 전 세계 EGFR 돌연변이 폐암 치료의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JIN-A02는 EGFR 변이 폐암 환자에서 3세대 표적치료제 내성 발생 후 MET 표적 항체약물 접합체(ADC)와의 병용 효과를 확인한 국내 유일의 신약 후보로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GFR 억제제 내성 이후, MET 경로 활성화가 치료 실패의 핵심 원인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은 3세대 EGFR-TKI(예 타그리소) 초기 치료에서 높은 반응률을 보이지만,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기전으로 내성이 생긴다. 그중 MET 유전자 증폭은 타그리소 치료 실패의 원인으로 가장 흔한 내성기전으로 최대 25%에서 발생한다.

MET 증폭이 발생하면 EGFR 독립적인 생존 경로가 활성화돼 종양이 다시 성장할 수 있다. EGFR 억제제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핵심적인 치료제이고, 여기에 MET 억제제를 병용하는 것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다중 내성 기전을 극복하기 위한 효과적인 대안이다. 이는 타그리소 등장 이후 내성 기전의 다양화라는 패러다임 전환을 맞이한 현 상황에서 가장 유망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제약사들, ‘EGFR+MET 이중공략’ 치료 전략 경쟁

이러한 과학적 배경과 임상적 필요성에 기반해, 글로벌 제약사들은 EGFR과 MET을 동시에 겨냥하는 병용 치료 전략을 앞다투어 개발하며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EGFR 표적 치료제에 MET ADC와 같은 MET 억제제를 결합한 다양한 병용 요법이 활발히 추진되며,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유한양행의 렉라자(레이저티닙)와 얀센의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 병용은 대표적인 EGFR-MET 병용요법 성공사례다. MARIPOSA 임상 3상에서 이 조합은 기존 타그리소 대비 전체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연장해 미국·유럽에서 1차 치료제로 승인됐다. 3세대 EGFR-TKI인 렉라자는 EGFR-MET 이중항체인 리브리반트와의 병용 전략을 통해 타그리소가 독점하던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시장을 공략할 수 있었다.


EGFR-TKI와 MET ADC와의 병용요법 중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와 애브비의 MET ADC 텔리소투주맙 베도틴(Teliso-V)을 병용한 임상시험이 있다. 타그리소 치료 실패 환자에서 객관적반응률(ORR) 50%에 이르는 치료 효과를 보였고, 중대한 부작용 없이 안전성도 확인됐다.


애브비는 또다른 MET ADC인 ABBV-400을 개발해 타그리소와의 병용요법 임상시험을 확대했다. 타그리소는 테포티닙, 사볼리티닙과 같은 MET-TKI와의 병용 임상시험을 통해서도 타그리소 단독요법 후 진행 환자에서 모두 ORR 50% 이상의 효능을 확인했다.


이처럼 비소세포폐암 치료는 다양한 내성 극복을 위해 단일 표적 중심에서 다중 표적 병용요법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특히 MET은 타그리소 치료 이후 가장 흔한 내성 기전이므로 다중 기전을 겨냥한 병용요법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전신 화학요법의 부작용 극복을 위한 대안 ADC

ADC는 항체를 통해 표적이 되는 암 세포에 결합하여 암 세포에만 세포독성을 발휘하는 새로운 형태의 항암제다. MET ADC는 암 세포에 있는 MET이라는 표적에 결합하는 항체를 사용해 암 세포에 결합한 뒤, 세포독성 물질이 암 세포 내부로 들어가는 형태다.

전통적인 화학요법(chemotherapy)이 전신에 세포독성 효과를 발휘하여 암 세포를 없애는 것에 비해 훨씬 정밀한 방식이다. 전통적인 화학요법은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미쳐 골수 억제 등 전신적으로 심각한 부작용을 나타내는 반면, ADC는 암 세포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정상 세포의 손상이 적어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덜 발생한다. 세계적으로 500개 이상의 회사들이 ADC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비소세포폐암의 내성과 치료 부작용 극복을 위해 EGFR-TKI와의 병용전략이 급부상하고 있다.

JIN-A02, MET ADC 병용 효과 검증한 국내 유일 신약

이러한 글로벌 흐름 속에서 제이인츠바이오가 개발 중인 4세대 EGFR 표적 신약 JIN-A02는 MET ADC 병용요법의 효과를 확인한 국내 유일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JIN-A02는 3세대 EGFR-TKI 치료 이후 나타나는 가장 흔한 EGFR 돌연변이인 C797S를 포함해 다양한 내성 돌연변이를 정밀 타깃하도록 설계된 경구용 신약으로, 기존 약제로는 대응이 어려운 내성 폐암을 겨냥한 혁신 치료제다.


현재 한국, 미국, 태국 등에서 글로벌 임상 1/2상이 진행 중이며, 중간 결과를 통해 항암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특히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발표된 전임상 연구에서 JIN-A02는 MET 표적 ADC 병용 전략과의 병합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JIN-A02와 MET ADC 병용요법은 각 단독요법에 비해 더 큰 종양 감소 효과를 보일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효과가 유지됐다. 이러한 비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병용요법을 포함한 임상시험 설계를 수립하고 있다.

JIN-A02, 뛰어난 효능과 안전성으로 무장한 병용요법의 백본

JIN-A02는 단독요법으로도 탁월한 효능을 보이고 있다. 임상 1상 순환 종양 DNA(ctDNA) 결과에서 C797S 완전 소실뿐 아니라, Exon19 결손 완전 소실, T790M 90% 이상 소실, 그리고 EGFR 희귀 변이 완전 소실까지 광범위한 효과를 보였다.

또한 부분관해(PR)를 나타낸 환자에서 최대 77%까지 종양 크기 감소를 보이고, 뇌 전이 케이스도 완전 소실된 병변이 있는 등 강력한 효능을 초기 임상시험에서 입증했다.

이뿐 아니라 JIN-A02의 뛰어난 안전성은 병용 전략에 있어서 핵심적인 강점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임상 중간 결과에 따르면 JIN-A02는 고용량인 300mg까지도 심각한 부작용이나 용량제한독성(DLT)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고, 피부 발진이나 설사 등 경미한 부작용만 극소수 관찰될 정도로 전반적인 내약성이 매우 우수했다.

또한 심혈관 독성이나 간독성 등 전신 부작용이 없었고,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해 뇌전이된 암까지 억제하는 활성을 보임으로써 장기 복용이 필요한 치료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모두 갖춘 약물임을 증명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JIN-A02는 향후 MET ADC와 병용 투여하더라도 추가적인 독성 증가 없이 환자에게 충분한 치료 이득을 줄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로 꼽힌다. 실제로 JIN-A02는 전세계 4세대 비소세포폐암 신약 중에서 MET ADC 병용요법 콘셉트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몇 안 되는 사례이며, 국내 개발 약물로서는 유일무이한 혁신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JIN-A02, 글로벌 경쟁 자신…MET ADC 병용 전략 선도

폐암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JIN-A02의 가치에 대해 조병철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EGFR 변이 폐암 치료는 단일 표적을 넘어 MET 표적 ADC를 포함한 병용 요법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JIN-A02는 이 흐름에 맞춰 세계 최초 수준의 임상 결과로 병용 전략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이다”고 평가했다.

그는 “JIN-A02의 성공은 국내 신약도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 수 있다는 사례”라면서 “이번 임상 성과가 내성 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JIN-A02는 MET ADC 병용 전략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으며, 난치성 폐암 환자에게 국내 혁신 신약이 제시할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10299840i